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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후기

부동산 앱 10개 사용 끝에 정착했다는 바로 그 앱

누구의 간섭도 없는 아늑한 나만의 자취방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들이 많다. 한 번쯤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광고하는 부동산 앱을 깔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건이 괜찮은 방은 누군가 이미 살고 있거나 허위매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 앱만 10개 설치한 끝에 첫 자취방을 구한 20대 사회 초년생 조아현님을 만나보았다.


Q.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4살 조아현입니다. 이제 저도 20대 중반인데 언제까지 부모님의 보호만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자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걱정이 좀 많으신 편이라 자립해서도 잘 살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금액적인 면보다는 자립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지금은 1년 차 직장인입니다. 직업상 주말까지 출근하는 데다 제가 교회를 다녀 방을 구할 시간을 내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틈틈이 부동산 앱으로 방을 찾았습니다. 10월부터 방을 찾기 시작해서 이제야 어린이대공원역 방면에 있는 집의 1층 방을 구했어요.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Q. 보통 여성분들은 1층을 꺼려 하시는데 왜 1층을 선택하셨나요?

제 예산이 보증금 300~500만 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30~40만 원이었어요. 지금 구한 방이 원래 이보다는 비싼데, 중개사님이 가격을 맞춰주셨어요. 그래서 방을 보러 갈 수 있었는데 방이 가격 대비 굉장히 괜찮았어요. 1층 집이라 조금 걱정했지만 대문이 있는 집이라 안전할 것 같았어요. 풀옵션이기도 하고요.


Q. 자취방을 고르실 때 어떤 점을 고려하셨나요?

반지하부터 옥탑까지 다 살아본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일단 역과 가까워야 했어요. 직장이 2, 7호선 라인인데 역과 자취방 사이에 신호등이 없었어요. 가는 길에 신호등 있으면 4~5분 거리가 7~8분까지 늘어나잖아요. 그리고 방 안에서 배달 앱을 켰는데, 메뉴 걱정은 없겠더라고요.


Q. 방을 찾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나요?

일단 부동산 검색해서 나오는 앱을 모두 다운로드했어요. 뭐가 되게 많더라고요. 한 10개쯤 다운로드했어요. 유명한 앱부터 가입해서 방을 찾아보는데, 허위매물이 너무 많았어요. 여러 방을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다른 페이지 갔다 오면 방의 절반이 다 사라져 있더라구요. 아, 이게 그 유명한 허위매물이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몇 개 앱을 사용하다가 복비 없다는 데 꽂혀서 일단 연락부터 해봤어요. 복비 없다길래 사실 중개사 없이 저 혼자서 방을 보러 다녀야 하는 비동행 서비스인 줄 알았어요. 고객센터 상담사분이 연결해 준다고 했던 담당자도 알고보니, 그냥 담당자가 아니라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있는 중개사님이었어요. 복비도 없는데 대체 뭘 먹고 사나 잠깐 생각했죠.


Q. 부동산이나 직거래로도 집을 구해보셨나요?

처음에는 건대, 사당 쪽의 방을 알아봤어요. 허위매물에 낚이기 싫어서 유명한 직거래 앱도 사용해봤는데, 자꾸 시간을 끌며 흥정을 하더라고요. 시간이 없는데 자꾸 저의 그런 사정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나타나서 피로감을 많이 느꼈어요.

그러다 어떤 앱을 통해 2,3개의 방을 보러 다녔는데, 잘못해서 허위매물과 연결돼서 자꾸 방을 보러 오라는 거예요. 전화랑 문자랑 계속 보내면서 재촉하길래 '아 이거 만나면 강매당할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연락을 받지 않자 다른 번호로 번호를 바꿔서까지 연락이 와서 무서웠던 적도 있어요.


Q. 대학교 학자금 때문에 독립 못할 뻔하셨다고요?

학자금 대출이 있으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아예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가계약금을 내고 보증금을 마련하러 은행에 갔는데, 정말 학자금 때문에 대출이 안된다 하더라고요. 이제 막 사회에 나와 월급도 많이 않았던 때라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마터면 가계약금까지 날릴 뻔했어요.

*제1금융권 신용대출은 공무원, 금융직, 전문직 외에는 대출이 적거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학자금 대출이 있을 경우 그 대출 가능 금액이 감소한다. 전세자금 대출 또한 담보대출의 일종으로 집주인의 허가 없이 대출이 불가하다.


Q. 집을 구하면서 깨닫거나 알게 된 점이 있으신가요?

개인마다 자취방에서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친구가 여러 조언을 해줬는데, 저는 일단 방이나 부엌은 보지도 않고 무조건 화장실에 가서 물부터 내렸어요. 제가  몸 놓는 곳이 아무리 좋아도 씻는 곳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걸 방을 구하면서 깨달았죠.

사실 제가 어떤 방을 원하는지도 중개사님과 이야기하면서 알았어요. 그냥 예산에 맞는 적당한 방을 생각했는데, 중개사님과 이야기하고서야 제가 원하는 방을 명확하게 추릴 수 있었어요. 그제야 혼자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이 났어요. 앞으로 내가 어디까지 혼자 해결할 수 있을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복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복비가 뭔지 방을 구하면서 처음 알았어요. 제가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40만 원 방을 구했는데 복비가 17만 원으로 책정되었어요. 저야 복비 없는 중개사와 계약해 17만 원을 아꼈지만, 이전에 자꾸 금액 올리려던 중개사가 기억났어요. 자꾸 금액을 올리려고 그랬는데, 복비 많이 받으려고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 초년생인 제 입장에서 17만 원은 큰 돈이잖아요? 만약 제 값 그대로 복비를 냈다면 한 달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을 것 같습니다.


Q. 첫 독립하려는 20대에게 조언하자면?

대부분의 부동산 앱은 웹사이트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앱으로 방을 찾았는데, 나중에 중개사님이 웹사이트로 하는 걸 보니 더 다양한 기능이 있었어요. 가령 앱으로는 하나의 방밖에 볼 수 없는데, 웹사이트에서는 같은 건물의 이미 거래된 다른 층 방의 시세와 평수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었어요. 또 꼭 대출이 되는지, 그리고 집주인이 대출을 받아주는지 계약 전에는 알아야 해요. 계약 안 되면 계약금 다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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